국회, 임명동의안 72% 찬성…정부조직개편은 교착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받은 정홍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정 총리 임명동의안은 272명이 무기명 표결에 참여해 찬성 197표, 반대 67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민주통합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로 표결에 참여했다. 동의안 찬성률은 72.4%로 이명박 정부(64.4%), 노무현 정부(66.3%), 김대중 정부(67.1%)의 초대 총리 임명동의안 찬성률보다 높았다.
김용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첫 총리 후보로 지명한 뒤 34일 만에 초대 총리가 확정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오후 5시 청와대에서 정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는 본회의 직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평가를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내각 공백 상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1차(14일)·2차(18일) 처리 시한을 넘긴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최대 쟁점인 방송통신위원회 기능 이관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3차 처리도 사실상 물건너갔다. 여야의 정치 실종으로 새 정부가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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