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다음 달부터 매달 첫째 주 화요일, 설·추석 등 명절 연휴 전날과 당일을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청 부서나 동마다 한복이 있는 직원 위주로 3∼5명이 순번을 정해 한복을 입는다. 5급 이상 간부, 민원여권과·혜화동 전통한옥청사·문화공보과·보건소 민원실 직원, 구청 민원안내 도우미, 문화체육센터·구민회관 안내직원은 모두 한복을 입는다.
구는 매달 한복이 잘 어울리는 직원 5명을 뽑아 각각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복 전문가 초청 강연회도 마련하고, 전통한복상인연합회 주관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 한복 패션쇼도 열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한복 입기 운동이 한복의 멋과 함께 600년 역사의 서울의 멋과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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