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가 경찰 출두를 연기한 가운데 변호인을 바꿔 눈길을 끈다.
새롭게 박시후의 변호를 맡게 된 곳은 법무법인 푸르메다. 푸르메는 정강찬 대표변호사가 지난해 설립한 신생 법무법인이다. 정강찬 변호사는 제33회 사법시험을 합격, 2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인천지방법원에서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울산지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했으며 지난 2009년 춘천지방법원 부장판사에 거쳐 2011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푸르메는 현재 SBS와 몇몇 언론매체 등 여러 곳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10명 내외의 변호사들이 소속돼 있다.
한편 푸르메 측은 박시후가 경찰 출석을 앞둔 2월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가 부득이하게 오늘 예정된 경찰 피의자 신문에 응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출두연기 사실을 밝혔다.
이어 "박시후는 금일 오후 저희 법무법인 푸르메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앞으로 사건 수사 절차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저희 법무법인에서는 '고소·고발사건 이송 및 수사촉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이 강남경찰서로 이송돼야 함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오늘 서부경찰서에 이송신청서를 접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푸르메 측은 "박시후의 억울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변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양(22)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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