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 50% 증가
![](http://www.hankyung.com/photo/201302/2013022015551_2013022057791.jpg)
장승락 마미로봇 사장(49)은 “다른 상품과 달리 물걸레 기능을 갖추고 한국식 주거문화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출범한 마미로봇은 2007년 첫 제품 ‘보이스’를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아이로봇, 삼성, LG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자 차별화를 위해 2011년 5월 ‘뽀로’를 내놨다. 장 사장은 “한국 주부들은 로봇 청소뿐만 아니라 물걸레질까지 원스톱으로 하길 원한다”며 “이를 위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물걸레 기능을 탑재한 뽀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세 먼지와 진드기를 진공에서 바로 빨아들이는 ‘진공 흡입 방식’을 채택했다. 경쟁 회사 로봇청소기는 이를 솔로 쓸어낸 다음 빨아들이는 ‘브러시 흡입 방식’으로만 돼 있다. 그는 “기존의 로봇청소기는 카펫 생활을 하는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뒤 이들에게 맞는 브러시 흡입 방식으로만 만들어졌다”며 “이는 온돌방과 마루를 사용하는 한국식 주거 문화에 적합하지 않아 진공 흡입 방식의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다. 로봇 청소만으로는 방 구석과 창틀을 청소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손 청소기 ‘짜루’도 뽀로에 결합시켰다. 가격은 39만9000원.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30~40%가량 저렴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마이로봇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해 1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3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장 사장은 “한국인을 타깃으로 한 뽀로가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엔 미국, 호주, 캐나다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수출액은 전체 매출의 30%에 불과했지만 올해엔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로봇청소기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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