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차이니즈 조디악'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권상우는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감독 성룡) 성룡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권상우가
SBS '야왕' 촬영 관계로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1시에 촬영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촬영이 지연되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며 "레드카펫 행사에는 반드시 참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발언 또한 행사가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 지난 이후에 한 발표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보사측은 자리를 잡기 위해 기자들이 모인 3시경 어떤 사유도 밝히지 않은채 30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4시가 지나서 관계자는 권상우의 불참을 통보했다.
이내 기자들 사이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권상우 소속사 측은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행사에 불참 한다면야 그것까지는 탓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어떤 내용도 밝히지 않은 채 기자회견 시간을 30분 미루고, 기자들이 항의하자 뒤늦게 사과하는 일은 다시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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