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졸업생 중 13명이 해외대학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을 졸업하는 김영식 씨 등 13명은 지난 15일 오전 이 대학 교수회관에서 필리핀의 딸락국립대학의 정보기술학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비유야 딸락국립대학 총장이 참석해 이들에겐 학위를 직접 수여하고 축하했다.
이 대학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딸락국립대학과 협약을 체결, 3학기 과정 27학점의
제학사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 과정 수강생은 2학년 하계방학부터 방학기간을 이용, 필리핀 딸락대학에서 파견된 정보기술학과(BSIT) 교
수로부터 원어 강의를 수강했다.
비유야 딸락국립대학 총장은 “글로벌 IT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대외 위상이나 교육 역량 등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용희 컴퓨터정보계열 부장(교수)은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2년 동안 방학도 없이 남들보다 배 이상의 노력으로 3년만에 전문학사와 외국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해 국제화 능력을 갖춘 우수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사학위 과정을 취득한 졸업생들은 모두 우수한 외국어 능력과 국제공인 자격증을 취득해, 국내 우수 기업에 모두 취업했다.
영진의 국제학사학위 프로그램에는 이 대학 재학생과 이 대학에 유학 온 중국, 필리핀 유학생도 학위를 취득하는 등 올해 졸업생까지 포함해 45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