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자문회사 벅셔해서웨이와 3G캐피탈이 식품업체 하인즈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부채를 포함한 인수가는 28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해 식품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벅셔해서웨이와 3G는 전날 종가에 19%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72.30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버핏은 200억 달러 이상의 고가 매물을 찾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3G는 브라질 국적의 투자회사로 버거킹 등을 인수했다.
하인즈는 미국 케첩 시장에서 1위 업체다. 피클과 냉동식품, 스파게티 소스 등 다양한 가공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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