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대중교통 등 세종시의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다음달 말까지 정부세종청사 내 종합매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서울 강남과 세종청사를 오가는 대중교통도 확충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 내 14개 상업시설에서 연말까지 400여개 상가점포가 영업에 들어간다. 세종청사 내 종합매장도 다음달 문을 연다.
대중교통도 확충된다. 오는 22일부터 서울 강남~세종청사~첫마을 구간 고속버스가 신설돼 하루 12회 운행된다. 기존 노선(대전~첫마을~세종청사~조치원~강남)보다 30분가량 단축된 1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청은 세종시와 협의해 현재 41대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9대 증차하고 운영 방식도 지·간선체계로 개편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또 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오는 4월 중 정식 운행한다. BRT 차량은 행복청이 기반시설 건설 및 차량구입비(76억원)를 지원하고, 세종시가 운영한다. 세종시 대전시 충북도 등 관련 지자체와 교통·환경·도시계획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BRT 차량선정위원회에서 다음달 결정한다. 아울러 4월 BRT 정식 운행에 맞춰 세종시의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환승시스템과 교통정보 제공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학교는 첫마을에 6개교가 문을 열었고 올해 안에 유치원 2개,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 각각 1개 등 7개교가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4월부터 정부세종청사와 대전시 KTX오송역 간 BRT를 약 10분마다 운행할 계획”이라며 “교통수단 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하면 입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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