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14일(1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 오는 21,22일 일반공모 예정
- 희망공모가 1만3000~1만6000원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인공관절 제품을 다양화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홍성택 코렌텍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법인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코렌텍은 인공관절 개발·제조업체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선두훈 코렌텍 대표가 2000년 설립했다. 이후 경영부문을 총괄하는 홍 대표가 영입되면서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홍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전세계 인공관절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인공고관절을 개발하는 등 제품을 차별화해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인공슬관절 분야에서 점유율을 넓히는 동시에 인공견관절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렌텍은 신성장동력기업 상장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열번째 회사다. 바이오업체가 아닌 의료기기 업체로는 최초다. 신성장동력기업 상장특례 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상장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코렌텍은 2011년 매출 118억원, 영업적자 14억원을 냈지만 지난해 1~3분기 158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연구개발(R&D)비용이 지속적으로 소요되는 사업구조상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게 됐다”며 “독보적인 생체활성 표면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인공관절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코렌텍은 오는 21, 22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공모희망가는 주당 1만3000~1만6000원으로, 총 156억~192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