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실리콘 웨이퍼 시장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시장 규모는 87억 달러로 2011년(99억달러)이 비해 12.1% 감소했다.
글로벌 불황 탓에 반도체 값이 급락하면서 재료가 되는 웨이퍼 값도 덩달아 크게 내린 탓이다. 지난해 면적 기준 웨이퍼의 출하량은 90억3100만inch²로 전년(90억4300만inch²)보다 0.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수요 감소보다는 가격 하락폭이 컸다는 얘기다. SEMI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웨이퍼 출하량이 성장세를 기록하다가 하반기 들어 약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지름 1~12인치의 얇은 원판 모양으로 만들어져 반도체소자 기판 재료로 사용된다. 통상 12인치가 주로 쓰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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