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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 목표를 전체 수주의 절반 이상으로 잡고 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도급 순위) 7위 내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해외 비중을 전체 수주의 50% 이상으로 잡기는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수주 목표인 13조원 중 국내와 해외부문이 각각 4조3000억원, 8조7000억원이다. 해외 수주 목표가 국내의 두 배 수준이다. 대우건설도 올해 전체 수주 예상액 15조원 중 52%인 7조8000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건설도 올해 전체 수주액(12조원)의 59.1% 7조1000억원을 해외 부문에서 해결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등도 올해 해외 수주 비중이 50%를 웃돈다.
대형 건설사들은 3~4년 전부터 해외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건설산업에 기댈 언덕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5년간 침체 국면인 주택 시장에서는 발을 빼는 분위기다. 사회간접자본(SOC)이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공사 등 공공 분야도 손익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대형 건설사 국내 수주 담당 상무는 “4대강 사업 이후 토목 등 대규모 관공사가 줄어든 데다 이들 공사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고 수익성도 낮다”며 “해외 수주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도 올해 해외 수주 규모를 지난해(649억달러)보다 50억달러 이상 늘어난 700억~750억달러로 잡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올해 기존 텃밭인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으로 지역을 다변화하고 공사 종류도 플랜트 토목 도시개발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김보형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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