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은행이 런던 은행간 금리(리보·LIBOR) 조작으로 총 6억1200만 달러(약 6600억 원)의 벌금을 물게됐다.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은 6일 리보금리 조작 사건에서 주도적인 역할로 기소된 RBS에 이같은 금액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RBS가 잘못된 리보금리 자료를 제공하는 등의 수법으로 금리옵션 시장 등에서 부당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RBS가 내야 할 벌금은 CFTC에 3억2500만 달러, 미 법무부에 1억5000만 달러,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1억3700만 달러 등이다.
RBS에 앞서 리보금리 조작과 관련해 벌금을 부과받은 은행은 스위스 UBS(15억 달러), 영국 바클레이즈(4억5000만 달러) 등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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