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이동통신사 보다폰을 통해 출시한 ‘옵티머스L9’에 독자 개발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조인(joyn)’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발표했다.
RCS는 카카오톡 등 무료 모바일 메신저가 인기를 끌어 문자메시지(SMS)와 멀티메시지(MMS) 사용이 줄자 통신사들이 이에 대항할 목적으로 내놓은 서비스다.
유럽 통신사들은 지난해부터 RCS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RCS 앱은 제조사나 통신사가 아닌 제3의 앱 개발업체가 만들어왔다. LG전자 측은 “제조사가 RCS를 제작하면 스마트폰에 이미 탑재된 메시지 앱과 RCS 앱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서 RCS 서비스 1.2.2버전을 인증받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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