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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3번의 짝사랑 끝에…잡콘서트 보고 인생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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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 4인이 말하는 잡앤스토리

완벽한 '스펙' 에도 취업안돼 답답…한경 잡콘 만난 후 변화 시작됐죠




“한경잡앤스토리는 내가 잘하는 일을 가르쳐줬고, 가장 적합한 직장을 찾아줬으며, 미래의 비전까지 만들어 준 곳이에요.”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디딘 4명 청년들의 말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취업재수생 신분이었지만 한경잡앤스토리를 만난 뒤 취업에 모두 성공했다. 세 번의 짝사랑 고백 끝에 신한은행에 합격한 라차영 씨(경희대 언론정보학과 졸·26), 사범대생이지만 광고·홍보가 좋아 무작정 달려들었던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신입사원 김지혜 씨(이화여대 사회교육과 졸·24),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연거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끝내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주형 씨(세종대 경영학과 졸·28), 외무고시를 접은 뒤 76번의 실패 끝에 코오롱글로벌에 입사한 김기태 씨(서강대 영미문화학과 졸·30)가 주인공들이다.

취업준비생들은 간절하고 절박하다. 잡앤스토리의 문을 두드렸던 4명도 마찬가지였다. ‘취업 실패’라는 네 글자가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올 즈음, 한국경제신문의 잡콘서트·잡인터뷰·잡코칭을 만날 수 있었다. 취업이 확정된 후 “한경을 통해 천직을 찾았어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비로소 진짜 제 길을 가는 것 같아요”라며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이제는 ‘잡인터뷰 신입사원’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는 그들. 지난 1년간 잡앤스토리와 함께했던 취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방황하던 취업준비생, ‘한경’을 만나다

지난해 2월, 잡콘서트가 첫 태동할 무렵 한경과 처음 인연을 맺은 사람은 라차영 씨였다. 인터넷에서 취업 정보를 찾다가 ‘신한은행 잡콘서트’ 소식을 접했다. “2011년 하반기에 신한은행 공채에 원서를 냈다가 탈락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이거다 싶었죠.” 하지만 참가 신청 기간은 이미 지나있었다. 그렇지만 담당자에게 참가를 바라는 간절함을 절절히 호소한 덕분에 라씨는 신한은행 인사담당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지혜 씨는 홍보맨 특강기사를 접한 뒤 ‘길’을 찾게 된 케이스다. 평소 광고·홍보에 관심이 많았지만 비전공자였기에 관련 경험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3월 홍보맨 잡콘서트에서 CJ제일제당, 에이온휴잇, 국민은행 홍보 실무자들의 강연을 듣고 난 뒤 결심을 굳혔다.

이주형 씨는 현대자동차그룹 잡콘서트 공고가 인생을 바꿔놨다고 했다. 졸업식 날 우연히 들른 취업정보실 벽에 붙어 있던 공고를 보고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아 참가신청 메일을 보냈다. 그러고는 강연 당일 자기소개 프레젠테이션(PT)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500여명의 청중이 모인 잡콘서트 현장에서 치렀던 자기소개 PT는 이후 취업전선에 나설 때 큰 힘이 됐다.

고시공부를 하던 김기태 씨가 취업전선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7월. 뒤늦게 인생행로를 튼 만큼 더 열심히 뛰었다. 10개가 넘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토익 회화 작문시험까지 치러 스펙을 쌓았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원서를 내는 족족 미끄럼을 탔어요. 스스로에 대한 충분한 성찰이 없는 상태에서 쓴 결과였던 것 같아요.” 그러던 차에 잡앤스토리의 무역협회 잡인터뷰에 동행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잡콘서트·잡인터뷰로 취업 날개 달다

취업의 쓰라림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이들 4명은 잡콘서트와 잡인터뷰로 날개를 달았다. 라씨는 잡콘서트에서 만난 인사담당자에게 이메일로 1 대 1 상담을 받기도 했다. 신한은행 잡인터뷰 동행, 이국헌 교수의 잡코칭 참여 등으로 잡앤스토리와 인연을 쌓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공채 때 3수 만에 합격, 은행원의 꿈을 이뤘다.

김지혜 씨는 한경이 주최하는 잡콘서트를 한 번도 빠뜨리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KB국민은행 잡콘서트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씨는 자기소개 PT 경험이 CJ제일제당 합격의 원동력이 됐다고 털어놨다. “큰 무대에서 발표해 보니 어떻게 청중과 교감해야 할지 조금은 알겠더군요. 한결 차분하게 면접을 치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김기태 씨는 “무역협회 잡인터뷰를 계기로 평소 적극적인 성격의 저에게는 해외무역과 영업이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코오롱글로벌, 존슨앤존슨, 아모레퍼시픽, LS네트웍스 등에 잇따라 합격했다.

노윤경 한경잡앤스토리 기자 roh@jobn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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