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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더 심해지는 안면홍조증, 그냥 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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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올 겨울 이례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몸을 꽁꽁 싸매도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찬바람이 신체 여러 기관에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 중에서도 피부는 외부환경을 고스란히 받아내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일쑤다.

일반적으로 피부건조증, 주름, 각질 등이 생기기 쉽고 안면홍조증,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엔 안면홍조증 환자가 눈에 띄게 급증한다. 이들의 붉은 얼굴은 혈관의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

하지만 보통 사람들도 창피할 때, 부끄러울 때, 화가 났을 때, 날씨가 추울 때, 술을 마셨을 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등 다양한 경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때문에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도 병이냐’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안면홍조증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자극에도 다른 사람에 비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오래 지속되는 증상이다. 볼과 코 부위가 붉어지면서 ‘술에 취했다’거나 ‘부끄러움을 탄다’는 등의 오해 때문에 불편이 매우 큰 질환이다.

특히 통증 등의 문제가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외모관리에 적극적인 현대 여성들에겐 심리적 위축을 불러와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자주 나타나는 겨울철 피부과에는 유독 ‘안면홍조증’ 환자들이 많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흔히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안면홍조’라고 한다. 문제는 한번 늘어난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고 방치하면 더욱 심해져 혈관이 거미줄처럼 비쳐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증상이 미미할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심각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겪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길고 잦다면 날씨가 추운 탓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안면홍조증, 원인은 무엇

우리 몸에는 수많은 혈관이 존재하지만 양 볼은 다른 부위보다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피부가 얇아서 혈관이 잘 비친다. 안면홍조는 온도, 감정의 변화, 약물, 술, 폐경 등 원인이 다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일수록 잘 나타나며 심한 여드름이 났거나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도 한 원인이 된다. 사춘기에 이와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사소한 자극에도 감정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에 자극을 주어 혈관이 늘어나는 까닭.

술을 마셨을 때 유난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모자라 간에 부담이 된다는 신호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갱년기 여성들의 폐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안면홍조, 발한 등의 증상을 유발. 맵거나 신 음식, 감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치즈, 초콜릿 등은 신경계를 자극해 안면홍조를 일으키므로 안면홍조증을 가진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증, 치료는 이렇게

최근 안면홍조증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MAX G’, ‘스타룩스’, ‘퍼팩타’, ‘엑셀V’ 등의 레이저 시술이다. 이 레이저들은 늘어진 붉은 혈관에만 반응해 다른 피부조직은 건들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증상개선을 제외하고는 얼굴에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따라서 치료 후 즉시 화장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현대인들도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어 인기다. 물론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으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치료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재발방지 및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세안 시 세게 문지르지 말고 자극적인 화장품,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해 피부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영화 ‘미쓰 홍당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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