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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3개월. 평범한 학생이었던 이지훈이 드라마 ‘학교2013’으로 지금의 인지도를 얻게 된 시간이다. 불과 3개월 만에 이지훈은 포털사이트에서 선배인 가수 이지훈을 밀어냈다. 최근 한경닷컴 W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지훈은 모 포털사이트에 ‘이지훈’을 검색하면 메인으로 뜨는 걸 알고 있냐는 질문에 “네”하고 멋쩍게 웃었다.
“선배님 죄송합니다(웃음) 사실 이름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선배님은 잘 생기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시는데 제가 누를 끼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죠. 그래서 지훈이라고 이름을 바꿀까 했는데 ‘학교2013’에 출연하면서 본명을 사용하게 됐어요. 제 인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학교2013’이 인기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야말로 뜨겁다. 인기의 척도는 트위터 ‘팔로워’ 수라던데 반응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순식간에 5만 명이 되었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다섯 명, 열 명에서 5만 명으로 늘어나버린 팔로워 수 때문에 이지훈은 조금 난감하기도 하다.
“처음엔 일일이 답장을 해드렸어요. 그런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너무 힘들어지더구요. 제가 변한 게 아니라 몸이 녹초가 되어 그런 거니 많이 섭섭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한두 번 정도 트위터에 글도 썼던 것 같아요. 다행히 팬분들이 정말 착해서 양해를 구하니 바로 이해를 해주셨어요. 사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고 이름을 알아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해요.”
이지훈은 간혹 집 앞까지 찾아오는 팬들이 있다며 ‘큰일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극성팬들 때문일까 조심스레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시트콤의 한 장면처럼 유쾌하기만 한 것이었다.
“팬 분들 보다 아버지가 더 걱정이에요. 간혹 팬 분들이 찾아오시면 아버지가 잘 달래서 보내야 하는데 집안까지 데리고 오시는 거예요. 차라도 먹고 가라며(웃음) 아버지께 그러면 안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오히려 ‘네 팬이라면 집에서 재워줄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큰일이에요.”
그는 ‘팬’을 발음할 때마다 ‘고마운’을 덧붙였다. 단순히 알아봐주고 이름만 기억해줘도 어쩔 줄 모르겠다는 소년은 눈을 반짝이며 ‘꼭 이렇게 전해주세요’라고 부탁까지 했다.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항상 촬영 장 앞에 찾아와줘서 감사해요. 날 10분이라도 보겠다고 손발까지 얼어서 기다리는 걸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신인 배우인 나를 기 살려 주겠다고 선물을 보내주는 것도 정말 고맙고 큰 사랑을 보내줘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빠른 시일 내에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할게요. ‘학교2013’을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이지훈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전해 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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