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發) 악재와 가격 매력 속에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혼조 속에 하락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됐던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가 됐지만, 연기금이 최근 구원투수로 떠오르면서 국내 수급에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GDP 악재 속에서도 막판 연기금 매수 확대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4분기 GDP에서 정부지출과 재고를 제외한 민간부문의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오히려 상승했다"며 "미국 경제성장률의 내용 자체가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지면서 증시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화 가치 급등세 진정과 외국인 매도세 완화를 토대로 뒷심을 찾아가던 국내 증시가 체크해야 할 변수도 늘어났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확인 심리가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꾸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시장 친화적인 스탠스가 재확인됨으로써 시장의 기본 축은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가장 든든한 원군이 유동성 공급이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버팀목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1월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증시의 격차를 좁히려는 시도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국내증시의 경우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미국 증시와 달리 투자심리도가 경험적인 바닥권 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기술적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격 갭 축소 차원의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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