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시황이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트사업은 수요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올해는 글로벌 저성장 우려가 지속되고 환율변동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어 부품 사업은 일부 완만한 시황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D램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봤다. PC 수요의 약세는 지속되겠지만 모바일과 서버 중심의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NAND는 eMMC, SSD 등 솔루션 제품 수요 증가와 공급 증가세 둔화로 타이트한 수급을 보일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도 업계의 보수적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 제약 등으로 지난해보다 수급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TV패널은 대형화 추세와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IT패널은 태블릿 성장에 따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트 사업은 수요성장 둔화와 업체간 지속적 경쟁심화가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신제품과 가격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선진시장은 LTE망 확산에 따른 교체 수요가 기대되고 신흥시장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피쳐폰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은 신흥시장 확산 등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TV는 신흥시장과 LED TV 성장세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LED 비중이 지난해 80% 수준에서 올해 80% 중반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가전은 선진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시장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위축 영향에 따라 대부분의 사업에서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세트 사업은 하드웨어 차별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부품 사업은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기술 리더십 강화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 환율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규모가 약 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시설투자는 글로벌 경기, IT 수요 회복과 수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전년도 대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미래 중장기적 경쟁력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는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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