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 반전한 이후 기관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우며 결국 198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강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11포인트(-0.81%) 내린 1980.4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환율·실적 우려 등이 완화되며 장 초반 200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기관이 매물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 반전한 이후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954억원 가량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 중에서 투신은 796억원 순매도로 집계돼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도 장중 매도로 돌아서 48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1174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전체 프로그램도 19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804억원, 11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건설(-3.01%), 음식료(-2.45%), 증권(-1.88%), 유통(-1.7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0.47% 내렸고,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 LG화학,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내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프로그램 매물 등으로 수급이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국내외 기업 실적과 국내 4분기 경제성장률(GDP)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00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14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4억8500만주, 거래대금은 4조12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3.33포인트(0.64%) 내린 513.26에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90원(0.37%) 오른 1066.20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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