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문수월드컵축구장 내 여유 관중석을 유스호스텔로 바꾸기 위해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축구장 내 3층 관중석(1만7000석)을 2014년 말까지 유스호스텔 80실과 회의실 2실, 부대시설 등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오는 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유스호스텔을 개장해 스포츠 전지훈련단과 수학여행단 등을 유치하면 연간 5억3700만원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문수축구장은 2001년 4월 관중석 4만4102석 규모로 건립됐다. 하지만 활용도 부족으로 매년 1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왔다. 시 관계자는 “구장 관람석을 유스호스텔로 활용하는 사례는 처음인 만큼 가장 우수한 공모작을 선정해 울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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