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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꺾이자 채소값 하락…무, 한달새 27.3%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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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로 급등했더 야채와 과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종이 늦어졌던 겨울채소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날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농산물의 도매가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다. 무 18㎏(上品) 1상자는 9794원으로 한 달 전(1만3479원)보다 27.3% 내렸다. 미나리 15㎏(上品) 1묶음은 3만4369원으로 한 달 전(4만5824원)보다 25% 떨어졌다. 감자는 20㎏(上品) 1상자가 1만4319원으로 23.9%, 양배추는 특등급 8㎏ 1망이 9.2% 떨어진 1만2372원이었다.

과일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딸기는 상등급 2㎏ 1상자가 1만9980원으로 한 달 전 2만7698원보다 30.9% 내렸다. 방울토마토 5㎏ 1상자는 1만8733원으로 36% 떨어졌다.

대형마트의 소매가도 한 달 전보다 내렸다. 롯데마트에서 무 1개 판매가격은 지난달 2500원에서 최근 1800원으로 28% 내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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