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벌써 1월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매해 입시 변화에 대한 예상과 그에 따른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심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수능이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러다 보니 서울시립대와 건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올해 입학전형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들도 지금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견 혼란스러워 보이는 상황이지만 수험생들이 해야 할 것은 자명하답니다. 난이도에 신경 쓰지 말고 겨울방학 동안 수능 국영수의 기본원리를 확실하게 학습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논술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이 글을 읽는 지금부터 논술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고려대 2012학년도 수시 논술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학생 글의 평가기준은 대학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성한 것이며, 평가 점수는 제 개인적인 판단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최신 기출 문제를 작성하여 페이지 하단에 있는 제 메일로 보내주시면, 그 중에서 한 주에 한 명 혹은 두 명의 학생의 글을 채점하고 첨삭해 관련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리적인 여건상 많은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드릴 수 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08학년도 고려대 정시 논술
가 옛날 순(舜)임금이 기(夔)에게 “너로 하여금 음악을 관장하게 하니 천자와 경대부의 장자(長子)들을 가르쳐라”라고 명하였다. ‘음악을 관장한다’는 것은 단지 음악을 관장한다는 의미일 뿐인데 어찌하여 순임금은 기에게 사람들을 가르치라고 하였을까.
사람은 저절로 선해질 수 없고, 반드시 가르침을 받은 뒤에야 선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 감정들이 서로 부딪쳐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마음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마음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신체도 조화를 잃어 행동이 모두 올바른 법도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인이 여러 악기의 음을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사람들의 귀에 들려주고 마음 속에 넣어 주어 그 혈맥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화평하고 온화한 뜻을 발동시키려고 하였던 것이다.
순임금의 음악인 소(韶)가 완성되자 백관의 우두머리들이 진실로 화합하고 우빈(虞賓)*이덕으로 사양하였다. 그 효과가 이와 같았으니 사람을 가르칠 때 반드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그래서 천자는 사면(四面)에, 제후는 삼면(三面)에 악기를 걸어두고 연주한 뒤에야 음식을 먹었고, 천천히 걸을 때는 사하(肆夏)라는 악곡을 연주하고 빨리 걸을 때는 채자(采齊)라는 악곡을 연주하였으며, 서민들도 까닭없이는 금슬(琴瑟) 연주를 그만두지 않았던 것이다. …(하략)…
* 우빈(虞賓): 순임금에게 제위를물려준 요(堯)임금의 아들인 단주(丹朱)를 가리킴.
나 예술을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고 그 효용만 강조하는 풍조는 예술가들을 타락시킬 뿐만 아니라 예술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보들레르는 당대 사람들이 예술의 근본 개념을 망각하고 오직 단기적인 효용에만 집착하여 시에서 어떤 교훈을 기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들레르가 비판했던 예술 효용론자들은 예술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용성을 가져야 하며 상황에 호응하고 종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가 어느 때 어떤 문제에 몰입하여 있으면, 예술 역시 그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편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회가 예술에게 역할을 희망할지언정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예술의 탄생을 가능케 하는 기본 원리는 영감의 자발성과 창조의 자유에 있는데 이미 정해진 목표를 예술에 부과하게 되면 그 자발성과 자유가 억압되어 예술 자체를 몰락시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스토예프스키는 효용론자들이 예술을 싸구려로 취급하고, 예술 자체를 사랑하지 않으며, 그토록 효용성을 주장하면서도 예술이 궁극적으로 어디에 유용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예술의 이상이 우리시대 공통의 이상과 합치하지 않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또는 “왜 예술은 현실에 충실하지 않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프랑스 소설가인 프루스트는 다음과 같이 대꾸했다. “예술이 현실과 괴리되어 유용한 목적에 상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예술이 어떠한 절차로 효용성을 발휘하는지를 그가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하략)…
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시장은 예술의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과거와 달리 예술가들은 익명의 구매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고, 그 작품은 시장을 통해 유통된다. 이제 많은 예술품들이 산업경제의 대량생산 모델을 좇아 제작되고 판매되며 유행이 끝난 후에는 시장에서 사라진다. 일부 비판적 이론가들은 상업화가 예술의 타락과 소외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에 따르면, 예술 산업은 창작품을 천박한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예컨대 완전무결하게 구성된 색채들이 흔해 빠진 벽지의 무늬로 응용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시장의 활성화가 사회·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예술품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면서 잠재적 예술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또 예술시장의 팽창과 활성화는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예술계로 유인하고 안정된 창작 활동을 보장하여 예술의 발전에 기여한다.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신진예술가들이 경제적으로 훨씬 독립적인 상황에서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
이제 예술은 다른 어느 분야에 못지않게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소설이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되어 세계인들을 열광시키기도 하고, 전위적 비디오 예술이 음악 전문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제작되기도 하며, 순수 미술작품이 새로운 디자인 개발이나 산업적 발명에 영감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제 예술이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예술은 화랑,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처럼 직접적으로 예술 상품을 다루는 분야뿐만 아니라 패션, 광고, 출판, 관광, 실내 장식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예술이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산업유발효과를 가진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료들은 많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예술 산업은 매년 110억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고, 13만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연극이나 미술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시를 찾는 예술 관련 관광객들은 연간 25억 달러를 뉴욕 시내에서 소비한다. 뉴욕시에서는 예술 산업이 광고, 호텔경영, 기업 운영상담, 컴퓨터 및 데이터처리서비스 못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낳는다.
라 과학은 진리를 밝히고 예술은 감상자에게 만족을 준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만족을 예술이 추구하는 미의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 한 예술작품에 대한 만족의 수준이나 양상이 감상자마다 일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아궁이가 고르게 집을 데우는 것처럼 좋은 과학 이론은 그것에 관련된 사실을 명료하게 설명한다. 과학과 예술은 상징화라는 면에서 서로 유사하다. 과학 이론이 사실을 설명하는 상징적 체계라면 예술 작품도 사실에 대한 상징으로 존재한다. 예술작품은 사실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의 상징화를 통해 미를 추구한다. 그같은 상징화의 능력이 예술 작품으로 하여금 미래의 우연성에 대처할 능력과 기술을 발전시키도록 한다는 견해도 있다. 다시 말해 예술이 과학처럼 현실적인 목적을 위해 복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 견해에 따르면 예술은 창조적 상상력을 통해 과학적 영감을 자극하고, 시장가치의 실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인간 심성의 순화를 통해 사회의 안정에 기여한다. 모든 가치가 현실적 유용성으로 환원된다는 신념을 지닌 사람들은 예술의 심미적 경향을 현실적 유용성과 결합시키려는 의도에서 그러한 견해를 고수한다.
그러나 예술 작품이 감상자에게 주는 만족감과 예술 작품이 추구하는 미가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술작품의 감상자가 경험하는 만족의 수준이나 양상은 물질에서 정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한다. 심미적인 경향이 고통을 불러오는가 하면 만족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심미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예술 작품의 상징화작업을 현실적 유용성과 결부시키는 견해는 부적절하다. 그 작업은 인간의 어떤 성향에서 비롯하며 인간으로서 그 성향을 억누르기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심미적인 경험을 실현하는 예술가는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와 같거나 충분한 물을 발견한 후에도 끈덕지게 우물을 파는 사람과 같다. 예술은 실용적이 아니라 충동적이다. 개는 개이기 때문에 짖으며,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대상을 상징화한다. 현실적인 필요가 없음에도 단지 멈출 수 없어서,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서 인간은 상징화를 계속한다.
<문제> 위의 제시문(가~라)들을 예술을 바라보는 상이한 두 입장으로 묶고, 각 입장의 논지를 서술하시오. (400 ± 40자)
▧ 위 문제의 학생 답안
제시문 가, 나, 다, 라는 예술의 실용성에 대한 상반된 두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제시문 가와 다는 예술은 실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에 제시문 나와 라는 예술은 실용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고 본다.
제시문 가에서는 음악을 사람됨을 가르치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 제시문 다에서는 예술이 실용적으로 이용되면서 사회, 경제적 이득이 생긴다고 본다. 따라서 예술은 실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제시문 나에서는 예술은 영감의 자발성과 창조의 자유로 탄생되기 때문에 실용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고 본다. 제시문 라에서는 예술은 대상을 상징화하는 작업인데, 이것은 실용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인간이기 때문에 한다고 본다. 이처럼 예술은 실용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
잘 모르는 제시문 단어를 쓰지마라 !
▧ 평가기준 및 점수
▧ 해설 및 예시답안
- 문제의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도 논술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살펴봤으면 합니다. 지난 시간이 우리말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번 시간은 논술 문제를 어떻게 출제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수능도 마찬가지이고 내신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떤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출제의도의 정확한 파악 없이 좋은 성적은 바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수능이나 내신 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는지 알아도 논술 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술 문제는 다음과 같이 만들어집니다. 먼저 출제자는 학생들에게 묻고 싶은 주제를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21세기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고 싶다고 합시다. 그런데 만약 문제가 “21세기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2000자 내외로 작성하시오”라고 출제됐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아마도 제대로 쓸 수 있는 고등학생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쓴다고 해도 많은 학생이 응시하는 수시 전형에서 변별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다 고만고만하게 못 쓸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제자는 이러한 주제의식을 대변할 수 있는 각각의 입장을 선정하게 됩니다. “21세기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시장의 자율성에 맡기자는 입장과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다”라고요. 만약 문제를 다시 이 입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쓰라고 낸다면 마찬가지로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글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제자는 이러한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각각의 제시문과 자료를 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의 자율성에 맡기자는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제시하고,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장하준 교수의 글을 제시하는 등과 같이 말입니다. 이후 비교, 분석, 평가, 비판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문제를 내는 것이지요. 따라서 논술 답안을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제시문만 볼 것이 아니라 ‘제시문을 통해 저자가 묻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지만 ‘제시문 뒤에 숨어 있는 출제의도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이렇게 보면, 각각의 제시문이 하나의 주제로 모두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각각의 제시문은 하나의 입장을 갖게 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주제는 예술이 추구해야 하는 올바른 가치가 될 것이고, 각각의 상반된 입장은 효용성 VS 심미성일 것이고, 각각의 입장을 대변하는 제시문은 가와 다, 그리고 나와 라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제시문의 단어를 자신의 답안에 작성하지 말 것.
이렇게 보면 위의 학생의 글은 나름의 출제의도를 잘 파악하고는 있습니다. 전체 문제의 주제와 입장을 잘 파악한 것이지요. 그런데 좋은 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문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시문 나에 대한 서술 부분을 보겠습니다. 이 학생은 제시문 나에 대한 서술을 하는 데 있어 제시문 나 중에 있는 표현 일부를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제시문에 있는 단어나 표현을 활용하는 데 있어 조심할 것은 의미가 변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일을 겪었다고 합시다. 그것을 부모님께 그대로 말해준다고 해서 부모님은 재미있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의 맥락과 집에서의 맥락 그리고 구성인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글 역시 앞뒤 맥락을 통해 동일한 단어라고 하더라도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제시문 나 중에서
예술의 탄생을 가능케 하는 기본 원리는 영감의 자발성과 창조의 자유에 있는데 이미 정해진 목표를 예술에 부과하게 되면 그 자발성과 자유가 억압되어 예술 자체를 몰락시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학생의 글에서
“제시문 나에서는 예술은 영감의 자발성과 창조의 자유로 탄생되기 때문에 실용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고 본다.”
이렇게 보면 제시문 나에서 밑줄 친 부분의 정확한 의미는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 내기 위한 기본 원리는 작가가 갖는 영감의 자발성과 작가에 있어서의 창조의 자유에 있다. 그런데 이미 정해진 목표를 예술에 부과하게 되면 예술가의 자발성과 자유가 억압되어 예술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좋은 예술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다.” 일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제시문 나의 밑줄 친 부분은 예술가의 창작활동에 방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학생은 이러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모르는 말은 과감하게 자신의 답안에 쓰지 않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무언가 있어 보이고 싶어 제시문에 있는 그럴 듯한 표현을 이해하지도 못한 채 가져다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는 순간 자신의 글이 이상해진다는 것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 강사 예시답안
제시문들은 예술이 효용성을 추구해야 하는지 아니면 심미성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반된 입장으로 나뉜다. 제시문 가와 다는 예술이 효용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시문 가는 음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백성을 교화시키는 효용성에 대해 말하고 있고 제시문 다는 예술이 효용성을 추구해야 사회 경제적인 발전을 창출해 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제시문 나와 라는 예술이 심미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시문 나는 예술은 사회의 효용이나 요구를 충족시키면 새로운 예술이 창조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예술 자체의 심미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제시문 라는 예술이란 인간이 본성과 같은 것이므로 현실적인 필요가 없이도 심미적인 것을 추구한다고 말하고 있다. (372자))
강현정 S논술 선임 연구원 basekanggun@naver.com
▶ '개콘' 김대희, 족발집 '몰빵' 한달 챙기는 돈이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논란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