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스폰서 삼성전자
눈동자로 움직이는 마우스…시각장인애인용 자전거 선봬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과 관련, 삼성전자의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장애인용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증장애직원 130여명을 포함해 2000여명의 장애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1년부터 기존 채용과 별도로 ‘장애인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6월 제조·기술·사무직군 100명을 새 식구로 맞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도 갖고 있다.
2010년부터 장애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인 ‘디딤돌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에게 실습비를 주고 단체 상해 보험을 보장해준다. 실습성적 우수자에게는 신입사원 공채 우대 혜택을 준다.
사업장별로 ‘삼성배리어프리’라는 인증제도도 도입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나 장애인들에게 장애가 되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삼성전자는 장애인들이 업무를 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사업장의 건물과 주요 시설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각 사업장에 장애인용 승강기, 화장실, 지상버스 등의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또 중증장애인 임직원들이 속해 있는 부서장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소통하는 법을 교육했다. 의료비, 유류비 지원 등 장애 직원을 위한 각종 복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애인용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조직을 신설했다. 2011년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만든 창의개발연구소가 대표적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2월 눈동자로 움직이는 안구마우스 ‘아이캔’을 개발했다. 눈동자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기기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아이캔’ 협약을 체결하고 보급사업도 벌이고 있다.
작년 11월엔 시각장애인용 자전거를 개발했다. 자전거 운전대 위에 달린 기기가 5m 안의 장애물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에 연결된 이어폰으로 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 오른쪽에 있으면 오른쪽 이어폰에서, 왼쪽에 있으면 왼쪽 이어폰에서 소리가 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두개골 뼈에 신호를 줘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창의개발연구소 과제로 선정되면 해당 직원들은 최대 1년까지 업무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연구할 수 있다. 구글, 3M 등에서 창의적 활동에 하루 업무의 20%를 쓰게 하듯이 삼성도 직원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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