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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수치 등 300여명 참가…글로벌 개발 서밋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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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지원 '평창 선언'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글로벌 개발 서밋’이 열린다. 개막식 다음날인 30일 열리는 이 행사는 지적장애인들의 참여와 자립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됐던 지적장애인의 건강과 사회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 지적장애인들의 재능 계발 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게 조직위의 구상이다.

주제는 지적장애인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포함해 3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가한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타임 선정 세계100대 인물에 선정된 포르티아 심슨 밀러 자메이카 총리 등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반다 조이스 말라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인 셰리 블레어 변호사, 무타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야오밍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도 평창을 찾는다.

김용환 문화부 차관은 “이번 서밋은 장애와 비장애인을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평등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평창 선언’도 준비 중이다. 조직위와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가 함께 만들 선언문에는 5~6가지 주제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평창 선언에 △지적장애인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심 촉구 △건강권 보장 △스포츠 참여권 보장 △문화·예술·교육·고용을 통한 경제활동 활성화 등을 담을 예정이다.

김종재 조직위 부위원장은 “SOI와 협의를 통해 최종 선언문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스페셜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서밋의 결과를 담는 평창 선언이 지적장애인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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