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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日 아베 총리와 인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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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오랜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찍부터 아베 총리와 동갑내기 친구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의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아베 총리 집안의 교류 덕분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아베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 등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지금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즈도 1968년 기시 전 총리의 부탁으로 경영난을 겪던 오리온즈 야구단을 매입한 것이다.

이런 인연으로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전 총리가 신동빈 회장의 결혼 중매와 주례를 맡았다. 결혼식 당시 기시 전 총리와 나카소네 총리 등 전현직 일본 총리가 3명이나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 입장에선 극우 성향으로 한국내에서 반감을 산 아베 총리와의 친분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신동빈 회장이나 신격호 총괄회장이 현재도 일본 정계 인사들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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