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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4년새 248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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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전세 수요만 증가…매매가 증가총액 63조의 4배

주물량 4년래 최저…1분기도 상승 가능성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5%…2003년후 최고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값 총액(시가총액)이 4년 만에 248조원이나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매매가 시총 증가액의 4배 가까운 규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 등으로 올해 1분기에도 전셋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5% 수준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720조6352억원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8년 8월(472조8530억원)보다 247조7822억원(5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시총은 1292억4056억원에서 1356조1838억원으로 63조7782억원(4.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4년반 동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증가 규모가 매매가의 3.9배에 달하는 셈이다.

전세 시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수요가 전세로 몰리며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2009년부터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아파트 값이 2008년 8월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자 집을 사려는 사람이 거의 사라지고 전셋값만 오르고 있다.

반면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작년 말 5억780만원으로 2008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집값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에서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54.8%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도 전세가 상승 이어질 것”

시장에서는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입주 물량이 최근 4년래 최저 수준이고, 전세 재계약이 몰려 있어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입주 예정 아파트는 3만2526가구로, 5만4182가구가 집들이를 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 2만1656가구 줄었다. 서울 등 수도권은 1분기에 총 1만6854가구가 입주해 지난해 4분기보다 1만9026가구 감소했다.

전세 계약이 끝나는 가구가 1분기에 집중된 점도 전셋값 불안 요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분기 전세 계약이 끝나는 가구는 35만906가구로 작년 1분기(34만1500건)보다 3% 가까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2월과 3월 전세 재계약 가구가 각각 2만5000가구로 월평균(2만가구)보다 5000가구가량 많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전세 재계약 물량의 30% 정도가 1분기에 집중돼 있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2011년처럼 급격한 상승세는 아니더라도 상반기까지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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