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4일 경기, 실적, 수급 여건을 살펴봤을 때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여 2100선으로 증시 상단을 열어두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G2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수요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수출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어, 선진국 수요 개선에 의한 생산국 공급 증가라는 기본적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적 예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은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추정치는 상향조정되고 있는 것도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른 반영이라고 봤다.
또한 그는 "수급상으로는 뱅가드 펀드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벤치마크 변경이 최근 언급되고 있는 우려 요인"이라면서도 "미국 4차 양적완화(QE4) 시행과 글로벌 리스크 감소로 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아시아증시로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종 전략으로는 미래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는 운송, 기계·조선 , 바이오·제약, 화학, 유틸리티 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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