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이번주(14일~18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전자 스마트기기 판매호조에 따른 수혜주들도 관심 대상이다.
13일 대상은 증권사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배경에서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분당 중 과당가격 8~10%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며 "1인 가구 증가로 가공식품 시장성장이 지속돼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9%와 14.7% 증가할 전망" 이라며 "전분당 가격 인상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과 하이트진로도 같은 이유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증권은 농심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라면 최대 소비국인 중국 시장을 통해 30%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소주 제품가격 인상과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이트진로를 추천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스마트기기 관련 부품주들도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맥에 대해 "삼성전자 태블릿PC의 터치패널 공급 증가로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것" 이라며 "핵심부품인 ITP센서 내재화 비율 상승으로 원가 경쟁력이 강화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일진디스플에 대해 "삼성전자 태블릿PC 터치스크린 1위 공급업체로 태블릿PC뿐만 아니라 휴대폰 터치스크린 공급도 증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기대된다" 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21억과 817억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 태블릿PC 확대 전략의 최대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4억 원과 1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와 47.4% 늘어날 것"이라며 유아이디를 추천했다.
증권사들은 이외에 SBS·경동나비엔(신한금융투자) GKL(우리투자증권) SK하이닉스·유진테크(KDB대우증권) 롯데하이마트·GST(대신증권) LG디스플레이·두산중공업·비아트론(동양증권) LG화학·현대하이스코·삼성엔지니어링(한화투자증권) 하나투어·CJ헬로비전·오스템임플란트(현대증권) 호남석유·락앤락·인프라웨어(하나대투증권) 동아제약·씨젠(SK증권) 등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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