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급성장해온 게임시장이 모바일 시대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라인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플랫폼'의 보유 여부가 향후 모바일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란 분석이다.
아직까지 기존 온라인게임 회사의 매출 규모가 모바일게임 회사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갈수록 플랫폼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들 업체 간 격차도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모바일 게임 시대 본격 '도래'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해 7월말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게임센터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외형은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났고 내년에는 이보다 3배 이상 대폭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49.4% 늘어난 4236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2014년에는 1조3000억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게임빌 컴투스 위메이드 등 대형 모바일 게임사들이 다양한 장르와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게임 인구도 중장년층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엔씨소프트 등 기존 온라인게임 회사의 매출 규모가 모바일 게임사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플랫폼 이동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 이들 업체 간 격차는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모바일게임 시장 궁극적인 수혜자 '모바일 플랫폼'
증시 전문가들은 모바일게임 시대의 진정한 수혜자는 모바일 플랫폼을 보유한 곳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개발 리스크 증가와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모바일 플랫폼 업체를 보유한 곳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에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NHN이 사실상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NHN의 모바일 플랫폼은 현재 전세계 94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모바일게임인 '라인팝'도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모발일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게임을 공급 중인 모바일게임 업체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플랫폼과의 역학 관계가 모바일게임 업체의 성장과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라인과 카카오톡 모바일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있는 모바일게임 업체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을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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