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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복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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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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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퇴직 및 정리해고자는 제외

    쌍용자동차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급휴직자 455명은 오는 3월1일 부로 전원복직 인사발령을 내기로 했다.

    쌍용차 노사는 10일 평택공장에서 이유일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이 무급휴직자 복직안에 합의했다. 생산물량 증대 및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급휴직자 복직과 관련한 조건과 절차, 생산라인 운영방안 및 라인배치 근무인원 등 제반 사항은 2월 초까지 노사 실무협의를 진행해 결정키로 했다" 면서 "미 배치자와 관련해선 배치될 때까지 단체협약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산물량 증대만으로는 무급휴직자들의 조기 복귀에 한계가 있어 일자리 나누기 방안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조속한 복직 여건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복직 대상에선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제외됐다.

    쌍용차는 현재 노동계 및 정치권에서 거론하는 회계조작 의혹 등이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그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돼 추가적인 국정조사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4800여명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11만명의 일자리를 보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는 만큼 국정조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 문제는 외부의 개입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개별기업의 경영상의 문제" 라며 "노사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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