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1%) 떨어진 1991.68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나, 코스피는 그보다 옵션만기 효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우세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반복하는 중이다.
특히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점증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899억원, 비차익거래는 346억원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전체 프로그램에서 125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금융투자가 95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전체 기관에서 928억원 매도우위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6억원, 57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76%), 종이목재(1.11%), 섬유의복(0.45%)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금융업(-1.,12%), 철강금속(-0.89%), 의약품(-0.78%) 업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은 강세며,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하락중이다.
한국전력은 특히 오는 14일부터 전기료가 인상된다는 소식에 3.16%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60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77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2억600만주, 거래대금은 1조52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1.24포인트(0.24%) 상승한 513.20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떨어진 1061.60원으로 106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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