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빵 등 연쇄 인상 우려
CJ제일제당은 최근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8.8% 인상했다. 앞서 동아원이 지난달 21일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올렸고, 이번주 중 대한제분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밀가루 가격인상에 따른 라면, 빵, 과자 등 생필품의 연쇄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에서 지난달 29일부터 CJ제일제당 밀가루 강력분은 6.5%, 중력분과 박력분은 9.6%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밀가루 강력분 20㎏ 출고가격은 1만9070원에서 2만310원으로, 중력분 1㎏ 출고가격은 1065원에서 1162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CJ제일제당, 동아원, 대한제분은 국내 밀가루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빅3’ 업체로 각각 24~26%의 비슷한 점유율을 갖고 있다.
제분업계는 지난 7월 원맥 구매 계약분이 11월부터 생산에 투입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매 당시 국제 원맥값은 지난해 초 대비 30% 이상 폭등한 상태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밀가루 제조원가에서 원맥이 차지하는 비중은 70~80% 수준”이라며 “국제 곡물시세와 원맥 재고가격 등을 고려할 때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라면, 빵, 과자 등의 식품업계와 외식업계 전반에서 연쇄 가격인상이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업체를 비롯해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라면회사와 롯데제과, 크라운해태제과, 오리온 등 제과 회사 등이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고영욱, 18세女에 "우리, 밤에 은밀하게…" 충격 폭로
▶ 유명女배우, 생방송 중 '19금 성행위' 돌발 행동…'경악'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