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상표 바꾸고 천연암반수 100% 사용
대선주조가 개발한 장례식장 전용 소주 ‘그리워예’가 새롭게 선보인다.
대선주조는 7일 주질과 상표를 완전히 바꾼 ‘그리워예’리뉴얼 제품을 이날부터 출시했다.
리뉴얼 ‘그리워예’는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2도에서 16.7도로 0.5도 올리고 세계 최고가 식물성 천연원료인 토마틴(㎏당 2,000만원)을 50% 더 첨가해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더 살렸다. 소주 구성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물은 부산의 청정지역인 기장 삼방산의 천연암반수 100%를 사용해 자연의 순수함과 깨끗함을 그대로 담았다.
상표는 근조(謹弔)의 의미를 담아 병뚜껑과 함께 검은 색으로 디자인하고, 조화(弔花)인 하얀 국화와 ‘영원한 이별에 그리움의 예를 바칩니다’라는 조문(弔文)을 인쇄해 장례식장 전용 소주로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는 “그리워예는 장례식장, 성묘와 명절 차례, 제사 등 특정 용도로 개발된, 수익을 남기는 제품이 아니다”며 “이윤 추구보다 더 소중한 가치, 즉 소비자를 위한 정성을 담겠다는 대선주조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리워예’는 각 주류업체에서 생산하는 소주의 명칭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장례식장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따라 대선주조가 2011년 8월 개발한 장례식장 전용 소주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