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자리·30대 부채·40대 자녀 교육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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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산층’이라는 응답은 46.4%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과 문외솔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통계청 가계조사동향을 토대로 분석한 중산층 비중(55.5%)보다 9.1%포인트나 낮다. 자신이 저소득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0.1%나 됐다. 우리 국민 두 명 중 한 명꼴이다. 통계청에 저소득층으로 잡히는 비율(15.2%)보다 3배 이상 높다.
생활도 쪼그라들었다. 10명 중 6명(60.6%)은 전보다 외식을 줄였고, 3명(29.3%)은 적금이나 보험을 깼다. ‘집 크기를 줄이거나 싼 집으로 이사하려 한다’는 응답(25.6%)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9.2%)보다 3배가량 늘었다.
더 암울한 점은 응답자의 98.1%가 ‘앞으로 계층 상승이 갈수록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산층의 자신감이 무너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산층이 자신감을 잃은 원인으로는 양극화 진행(36.3%), 체감경기 부진(21.5%), 좋은 일자리 부족(12.1%), 과도한 부채(11.4%) 등이 거론됐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부각된 문제들이다.
연령별로는 걱정거리가 조금씩 달랐다. 20대는 불안한 일자리, 30대는 부채 증가, 40대는 과도한 자녀 교육비, 50대는 소득 감소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중산층 소득은 4인가족 기준으로 월 494만6000원이었다. 1년에 6000만원가량은 벌어야 중산층이라는 얘기다. 특히 30대(523만3000원)와 40대(515만1000원)는 500만원이 넘었다. 이는 국제기준에 따른 한국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이 월 175만~525만원(중위소득 350만원의 50~150%)인 것에 비춰보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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