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한한 GM의 프리츠 헨더슨 회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GM대우의 중장기 생존 전략을 밝힐 예정입니다.
헨더슨 회장은 이에 앞서 어제 방한한 뒤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1시간 30분동안 면담을 나눴으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산업은행측은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로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오늘 열리는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GM대우 지원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물환 투자 손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는 2대 주주인 산업은행에게 1조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산업은행은 최대주주인 GM의 추가 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GM은 이에 2천5백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내놨지만 산업은행은 증자 규모 확대, 생산물량 보장과 경영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협상은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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