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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국내 최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라스윗’..."텁텁한 뒷맛도 없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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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신소재공학과 09학번

민찬홍 라라스윗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신선한 재료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크게 낮춘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

라라스윗(Lalasweet)은 ‘건강한 달콤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국내 최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해 아이스크림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깼다. 민찬홍(33) 라라스윗 대표는 “나한테 필요한 걸 만들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어릴 때 살이 쪄서 성인이 돼서도 칼로리에 민감해, 건강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아이스크림을 만들게 됐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라라스윗 아이스크림의 열량은 파인트(474㎖) 한 통에 240~330칼로리. 일반 아이스크림의 25% 수준이다. 설탕 대신 제로칼로리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단맛을 냈다. 실제로 라라스윗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혈당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한 네티즌의 후기가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면서 당뇨 환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대학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재료분석팀 연구원으로 일했던 경험이 아이스크림을 개발할 때 도움이 됐다. 재료에 대한 분석과 수백 번의 배합을 시도한 끝에 6개월 만에 3가지 맛을 완성했다. 라라스윗은 탈지분유 대신 국산 생우유를 사용하고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카카오 등 신선한 재료를 가득 담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민 대표는 “신선하고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라라스윗의 핵심”이라며 “라라스윗은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평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텁텁한 뒷맛에 거부감이 있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라라스윗은 딸기, 요거트, 민트 초코, 밀크티, 커피 등 총 9가지 맛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의 피드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매번 새로운 맛을 출시할 때 고객 설문조사를 벌인다. 딸기와 요거트, 그리고 민트 초코까지 모두 설문조사 순위 1위를 차지해 제품으로 출시됐다. 최근에는 ‘프로듀스101’에서 착안한 아홉 번째 신제품 프로젝트 ‘라라듀스9’을 한 달간 진행했다. 원재료부터 세부적인 맛, 콘셉트 선정 등 제품 출시 전 과정이 고객 투표로 이뤄졌다.

그는 “전체 기간에 5만 3000여 명의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신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신제품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흑임자 맛이 출시되자 시장의 반응이 뜨거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라스윗은 창업 초기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다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경로를 확대했다. 민 대표는 “젊은 층은 검색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나이가 있는 분들은 온라인 구매가 익숙하지 않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저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라라스윗은 공식 스토어는 물론 마켓컬리, 쿠팡,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몰과 세븐일레븐, 이마트 트레이더스, 29CM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로를 넓혀 편의성을 높였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설립일 : 2017년 10월 20일

주요 사업 :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제조 및 판매

성과 :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

zinysoul@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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