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창업팀
윤지현 유토빌 대표 “동남아시아 공동주택 입주민 삶 만족시키는 플랫폼 제작이 목표”[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윤지현(22) 유토빌 대표는 필리핀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필리핀에서 12년 동안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윤 대표는 “필리핀 공동주택에서 거주하는 동안 그 안에서의 행정처리나 관리비 납부 과정 등 불편했던 점이 많았다”며 “주택에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민원 혹은 하자 신청을 해야 하는데 신청과 접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고민하면서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주택 생활 관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필리핀 입주민들이 언제든 쉽게 공동주택 시설을 예약하고 주택 내에 생긴 하자 보수 등을 불필요한 방문 없이 앱 하나로 요청함으로써 관리사무소의 공지 및 안내 사항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제작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앱으로 전월 관리비 조회와 금월 관리비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 서비스와 별도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및 중고거래 홍보 공간도 제공해 관리사무소-입주민, 입주민-입주민 간 소통 허브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필리핀 상류층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필리핀 공동주택은 총 2400만 세대(자체조사)가 있다”며 “이 중에서도 현재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상위 30% 공동주택(약 230만 세대)을 타깃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지원으로 ▲홍보 영상물 제작 ▲사무 공간 제공 ▲각종 전문가 멘토링 등을 도움 받고 있다.
유토빌 대표 겸 서강대학교 경영학도인 윤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매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학교에서 배웠던 재무, 회계, 보험, 경영 등의 개념이 이론에 불과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을 응용한다는 점을 볼 때 대학생에서 대표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고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하면서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하는 등 경영에 관해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웃음을 보였다.
현재 유토빌은 앱 개발 중에 있다. 윤 대표는 “필리핀 입주민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필리핀에서 사업이 안정되면 필리핀과 비슷한 거주환경을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유토빌의 최종 미션은 동남아시아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삶들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설립 연도 2020년 11월주요 사업 공동주택 생활 관리 앱 개발성과 인덕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2020) 연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2020)jinjin@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