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업팀
한수진 수콘 대표방독면과 유사한 효과 자랑하는 필터교체형 풀페이스 마스크 개발, 수콘[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수콘의 사업 목표는 ‘세상에 이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수콘이 개발한 ‘필터교체형 풀 페이스 마스크’는 이러한 콘텐츠의 첫 단계가 됐다. 한수진(27) 대표는 “시중에는 수많은 마스크가 있지만 여전히 호흡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첫 번째 콘텐츠를 마스크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기존 시장에는 얼굴 전체를 감싸는 전면형 마스크와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반면형 마스크 두 가지 종류만 유통되고 있다. 한 대표는 “호흡기 감염병은 코로나19가 처음이 아님에도 전용 마스크 개발 속도는 더디다. 시장에 나와 있는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얼굴 전면에 강한 압력이 가해져 쉽게 상처가 난다는 점을 개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콘의 풀페이스 마스크는 방독면의 간소화 중앙부의 무거운 방화구 대신 일회용 필터를 삽입해 방독면의 기능성을 유지했다. 무게를 덜어내 가벼워진 마스크는 안면에 가해지는 압박감도 줄였다. 수콘이 사용하는 일회용 필터는 KF94 마스크가 자랑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필터만 주기적으로 갈아준다면 마스크는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 대표는 “시중 전면형 마스크의 1/4 가격 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수콘의 마스크는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 차단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콘은 이러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연세대 캠퍼스타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창업 지원 공간인 에스큐브 입주 자격과 지원금이 제공된다. 한 대표는 “초기창업 기업에는 업무 공간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팀원이 많을 경우 함께 업무를 보는 일정 공간을 구하는데 제약이 크다”며 “이외에도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여러 사업 중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에게 맞는 사업들을 추천받았다”며 지원 혜택을 소개했다. 수콘은 특허 등록을 마친 후 12월 시제품 출시를 바라보고 있다. 1차 시제품이 완성되면 소비자 반응을 파악한 후 제품 보완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의료진, 농업인, 어린이 등 특수한 접근성을 가진 소비층을 타깃으로 해 디자인 간소화와 제품 효율성 향상에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제품이 현재 시장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잠재적 소비자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함께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수진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으로 수콘의 초기 사업 목표의 확장을 꼽았다. 한 대표는 “마스크는 수콘의 하나의 콘텐츠였다. 수콘이 해왔던 연구들이 시의적절하게 마스크라는 아이템으로 세상에 이로움을 보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이로운 콘텐츠들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설립 연도 2020년 6월주요 사업 콘텐츠 사업성과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연세대학교 스타트업 lab 컨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 선정subinn@hankyung.com[사진=서범세 기자]<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