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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덕대 스타트업 CEO] 특허 전사기기로 커스텀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 와이제이더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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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덕대 스타트업 CEO

김성미 와이제이더블유 대표



[한경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와이제이더블유는 3D 승화전사 기기를 제작·유통·판매해 커스텀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일을 돕는 기업이다. 자체제작 스마트폰 케이스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B2C 사업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소매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케이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아이디어는 물론, 고성능의 전사 장비가 필수다. 케이스에 디자인이 인쇄되는 과정에서 얼룩이 있거나 색상구현이 미흡한 부분이 있거나 케이스 곡면 부분의 인쇄품질이 떨어지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희 기업은 기존 3D 전사 장비의 단점인 낮은 인쇄품질과 불량률, 생산 속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케이스 제작에 있어 생산성과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있어요.”

김성미(37) 와이제이더블유 대표가 자사의 전사기기를 자랑했다. 기존 시장의 기기와 달리 기계가 자동으로 압력과 온도, 유속을 조절해 케이스의 곡면에 맞춰서 전사한다. 이는 불량률 감소, 제작시간 단축, 수작업의 자동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제품이 50% 수준의 불량률을 보인다면 와이제이더블유의 전사기기는 5% 이하 수준을 자랑한다. 이러한 특허기술을 본 여러 유통제조 기업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현재 마블, BTS 등 유명 라이선스 브랜드에서 의뢰받아 케이스를 제작 중이다. 

과거 세무사로 일했던 김 대표는 초기에 경영이 아닌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업의 부족한 일들을 하나둘씩 도우며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팀은 김 대표와 함께 기술이사와 2명의 디자이너, 제조 담당자로 구성돼 있다. 장비의 우수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데다 오랜 경력을 지닌 기술이사의 영업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초기영업과 매출실적을 내는 데 수월했다.

“세무사로 일하면서 모았던 자금일부와 정부의 창업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어요. 준비도 열심히 했지만 운 좋게 초기창업지원패키지에 선정됐죠. 자금지원 이외에 사무 공간, 채용, 마케팅 등 어려운 부분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어요.”

와이제이더블유는 ‘43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팀원들이 일을 통해 성취감도 느끼고 행복한 인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모든 직원은 일하다가도 오후 4시 30분만 되면 칼같이 퇴근한다.

“사람들이 저희가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를 쓰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매출이 더 많이 나면 직원들과 함께 해외 전시회나 워크숍도 가고 싶어요.”

김 대표의 이다음 목표는 친환경적으로 생분해되는 소재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드는 것. 환경까지 생각하는 와이제이더블유의 다음 아이템이 기대된다.

설립일 : 2018년 10월

주요사업 : 3D승화전사기기 제조 및 판매, 커스텀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 라이선스 스마트폰케이스(마블, 나사, BTS) OEM 제조 

성과 : 인덕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BTS피규어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 OEM 제조, 2019년 매출액 6억 달성, 건국대 산학협력단, 인덕대 산학협력단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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