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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테스트테크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도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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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기 중소기업 원정대 충청도 지역 기업 탐방은 10월 21일 진행됐다. 탐방 기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테스트테크였다. 

7월 발대식 이후 중기 원정대원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라 어색했지만 반가웠다. 회사에 모인 후 우리는 박상중 경영지원팀 대리의 지도로 견학을 시작했다.  

글 최예리(대전여자상업고 2학년) 사진 정유진 기자 

테스트테크, 청년일자리우수기업 선정 

테스트테크는 전자 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 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제조업체이지만 서비스업에 더 무게를 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종업계 5~6개 업체 중 상위권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혁신과 트렌드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대리는 “테스트테크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꼼꼼한 품질 검수, 최고의 검출력을 통한 불량률 ‘제로(ZERO)’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스트테크는 2001년 작은 회사에서 시작해 현재는 총 직원 수 247명을 보유한(2020년 2월 기준) 회사로 발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청년일자리우수기업 ▲최고일자리기업 ▲산업부장관 표창 ▲철탑산업훈장 등 다양한 인증 및 표창을 받았다.

테스트테크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경기도 안산 지사와 플렉스사업부, 베트남 법인으로 이뤄졌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SIMMTECH, DAEDUCK 등이 있다.

박 대리는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 특성상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도록 항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장 작업장의 화학물질 농도는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중심, 고객 중심이 모토인 테스트테크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우수한 중소기업에서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취업 준비생들은 테스트테크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김 대리는 “목표를 위해 일했다기 보다는 직원들이 서로 열심히 협업해 자연스럽게 현재의 성과를 이뤄낸 것 같다”며 “채용은 연중 수시 채용으로 10명 이상을 뽑고 있고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확정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대규모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취준생들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호하지만 중소기업도 장점이 많다”며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제도들과 혜택들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나름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많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직원 모두가 하나라는 기업문화”  

2조 3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직원들끼리 융화와 협업이 잘 되는 분위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알게 된 사실이 몇 가지 있다. 테스트테크는 청년내일채움공제와 더불어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가 활성화 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장기근속포상과 창립기념일에 지급되는 모범근로자포상 등이 있어 복지 제도가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테스트테크의 작년 매출은 약 414억 원, 영업이익률은 10%라는 사실도 눈여겨볼 만 했다. 눈에 보이는 매출액이 많은 것도 놀랍지만 다른 제조업체들보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높은 편이라는 점이 새로웠다. 아무래도 서비스업에 치중된 제조업이다 보니 원재료 비용 절감으로 인한 결과인 것 같았다.

현장견학은 테스트테크에서 8년간 일한 김현기 사원의 인솔 하에 약 30분간 진행됐다. 사업장에 들어가기 전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3명씩 한 부스에서 위생과 청결을 위해 에어샤워를 하고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건 눈에 띄게 깨끗한 작업환경이었다. 

검사설비들과 기계들이 많았는데 모두 관리가 잘 돼 있는 것 같았다. 검사설비들에서는 소리가 났는데 에러가 났을 때 벨소리가 울린다고 했다. 단순 에러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0회 정도, 많으면 100번 정도 발생한다. 기계 위에는 표시등이 있었는데 노란불은 비 가동 상태, 초록불은 가동 상태, 빨간불은 에러가 났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현장설비들을 확인하고 수입검사실로 이동했다. 수입검사실은 들여온 제품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거나 제품의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출하검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남직원과 여직원의 비율은 8:2 또는 7:3 정도라고 한다.






최예리 대전여자상업고 2학년 

㈜테스트테크에 방문했을 때 내부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첫 인상을 받았다. 사업장 내부도 청결해 보였고 일하기 좋은 환경인 것 같았다. ‘대기업보다 작지만 대기업만큼 좋은 중소기업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회사소개와 현장견학을 경험하며 중소기업도 충분히 매력 있는 직장이라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내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처럼 내가 중기원정대로 활동하며 얻은 깨달음과 경험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경미 청주농업고 3학년

기업 소개를 받으며 들었던 말 중 ‘첫 직장을 3개월 다니면 다음 직장도 3개월 다니게 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3개월로 가득한 이력서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 3개월을 근무하고 회사에 비전이 없어 퇴사한다면 3년, 10년을 다니게 되었을 때 회사의 비전을 찾을 수 있을까? 폭 넓게 배우며 다양한 경험을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의 이미지가 앞으로 더 개선되길 바라며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했던 사고의 편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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