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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비대면 강의 2주째…국민대 가상대학 서버 먹통에 학생들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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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정예은 대학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학기에 이어 2학기 역시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중요해진 시스템이 있다. 바로 온라인 강의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제공하는 가상대학과 관련된 시스템이다. 

대면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대학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가상대학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강의에 접속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토론과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가상대학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서버 문제에 불만을 표출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에브리타임에 게시된 서버 관련 불만사항.




4일 국민대 학생들은 갑자기 서버에 접속이 되지 않아 녹화강의를 수강하는 데에 불편을 겪었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개강 2주차에 접어든 지난 15일에도 다시 한 번 서버가 트래픽 접속량을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이로 인해 동시간대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던 수업은 지연됐고 학생과 교수 모두 곤란한 기색을 내비쳤다. 

국민대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어제(15일) 강의에서도 서버에 문제가 생겨서 수업을 30분이나 늦게 시작했다. 개강 1주차도 아니고 서버 안정화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인데,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나 불안정한 서버가 출결관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학생들의 걱정거리는 더 늘어났다. 실시간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한 강의의 경우 강의가 시작되고 출석을 부르는 동안에도 서버 문제로 접속하지 못하게 되면 해당 수업에서 지각처리가 되거나 출석을 인정받기 힘들다. 출석 인정 기간이 정해져있는 동영상 녹화강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민대 경영대학 재학생 B씨는 “개강 첫 주에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고 있는데 갑자기 동영상에 버퍼링이 걸리면서 시청할 수 없게 됐고, 결국 그 주의 강의를 출석인정 기간까지 수강하지 못해서 결석으로 처리됐다. 이런 경우 학교 본부에서 학생들의 출결을 구제해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희대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페이지.


최근 여러 대학들에서 가상대학의 불안정한 서버 문제로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는 독자적인 시스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가상대학 내에서 학습하는 데에 겪었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접속의 불안정 문제도 해결했다. 

경희대에 재학 중인 C씨는 “초반에는 서버가 터지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하루만에 바로 안정화 작업이 완료돼서 개강 2주차인 지금까지 불편함 없이 수업을 듣고 있다. 기존에 쓰던 사이트는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사용하기 불편했지만, 새로 바뀐 뒤로는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원활한 비대면 강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서버 구축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대학은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서울, 수도권 지역은 대부분의 학교가 10월 초까지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강의실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수업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언택트 교육의 목표에 따라 대학이 안정된 서버 구축을 통해 발맞춰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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