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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9명은 ‘경제적 독립 못했다’…평균 지원금액은 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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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20대 89.2%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대학생(96.1%) 신분의 20대가 가장 높은 경제적 의존도를 보였다. 이들이 지원받는 금액은 평균 45만5000원으로 대부분 용돈 등 생활비에 쓰이고 있었다. 

알바천국이 20대 3709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과 관련한 설문 결과 89.2%가 부모님으로부터 아직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월 평균 45만5000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금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월 평균 ‘11~30만 원(32.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31~50만 원(25.8%)’, ‘10만 원 이하(19.5%)’, ‘51~100만 원(16.4%)’, ‘101만 원 이상(5.4%)’ 순으로 이어졌다. 

20대 중에서도 ‘대학생(96.1%)’은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취업준비생(84.9%)’, ‘직장인(66.4%)’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지원 받는 월 평균 금액도 50만1000원으로 ‘취업 준비생(38만5000원)’, ‘직장인(35만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로 나눠보면 각각 88.5%, 89.8%의 20대가 아직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월 평균 지원 금액의 경우 ‘수도권(49만8000원)’이 ‘비수도권(41만9000원)’보다 7만9000원 많았다.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경제적 지원 분야로는 ‘용돈 등 생활비(50.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등록금, 학원비 등 교육비(35.3%)’, ‘통신비(35.2%)’, ‘월세, 전세금 등 주거비(33.6%)’, ‘보험료(29.4%)’, ‘의료비(15.1%)’ 등이 있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도 각각 56.7%, 46.4%가 ‘용돈 등 생활비’를 가장 많이 지원받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경우 ‘보험료(42.1%)’가 가장 높았다. 

아직 독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 93.6%는 향후 완전한 독립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경제적 독립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한 경제 활동(57.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래를 위해 학업에 집중(41.0%)’, ‘꾸준한 저축(37.6%)’, ‘절약(31.4%)’, ‘높은 급여를 받기 위한 취업·이직준비(25.4%)’, ‘재테크(7.5%)’ 등이 있었다. 

독립 계획이 없다고 밝힌 6.3%는 그 이유로 ‘절대적인 수입의 부족(44.8%,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학업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어서(29.2%)’, ‘살인적인 물가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18.8%)’,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 정도에 만족하기 때문에(12.2%)’, ‘굳이 경제활동을 하고 싶지 않아서(9.9%)’ 등의 답변이 나타났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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