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대신 그 자리를 온라인 박람회가 채우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중견기업 34곳이 박람회에 참여해 채용을 진행했다.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채용 전체 과정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참여 기업들은 서류부터 면접전형까지 채용 전 과정을 대면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면접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면접은 영상기반 채용플랫폼 ‘직감’ 앱을 이용한다. 면접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질문을 사전 등록하고, 구직자는 답변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과 실시간 면접 방식 두가지로 진행된다.△KB국민은행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KB굿잡 우수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2주 동안 진행한다. 박람회 홈페이지 캡처.KB국민은행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국민은행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KB굿잡 우수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2주 동안 진행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해마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 온라인 박람회, 400여개 참가기업 신청 몰려중소·중견기업들은 온라인 박람회를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5일 국민은행이 진행하는 온라인 박람회에 40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온라인 박람회는 장소 제약이 없어 오프라인 박람회보다 참여 할 수 있는 기업 수가 많다. 국민은행 온라인 박람회에는 기존 참여기업 수인 200여개 보다 많은 3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박람회 참여 기업 중 한 곳인 에몬스가구 인사담당자는 “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가 열리지 않아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고민이었다”며 “온라인 박람회가 효과가 있겠다고 판단해 참여했다”고 말했다.△온라인 채용박람회는 모든 정보가 영상으로 업로드 된다. IBK기업은행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 캡처.온라인 채용박람회 영상 콘텐츠로 가득온라인 채용박람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가 전달된다. 인사담당자와의 직접 대면이 없는 만큼 모든 정보가 영상으로 업로드 된다. 기업은행 박람회 홈페이지에는 기업 소개, 인사담당자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영상으로 소개됐다.지난 18일에는 생중계 채용 설명회가 열렸다. 네오위즈, 다날, 휴온스 등의 기업이 참여해 유튜브 생중계로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진행자는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에 실시간 답변했다.27일 기준 기업은행 온라인 박람회 홈페이지는 누적 8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박람회에 대한 구직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상담 접수가 1만 건을 돌파했으며, 참여 기업 서류 접수는 3000여명이 지원했다”고 말했다.jinho2323@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