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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코로나19’ 확산에 위기감 느껴…“밀린 채용 겹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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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Getty image.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코로나19 확산에 구직자들이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현재 연기된 채용 일정이 이후에 몰리거나 겹치는 경우였다. 

커리어가 구직자 29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5.7%가 ‘위기’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문제가 본인에게 어떤 위기로 작용했나’를 묻자 ‘나중에 채용이 몰리고 겹치는 문제(44.6%)’를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상반기 채용 연기 및 취소에 따른 허탈함과 불안함(39.7%)’, ‘상반기 채용이 아예 취소됨(13.0%), ‘채용 연기에 따른 경쟁자 증가(2.2%)’ 순이었다. 

구직자의 24.3%는 코로나19가 ‘기회’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공을 더 들일 수 있어서 기회라고 생각한다(73.6%)’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하반기 채용 규모 확대(20.8%)’, ‘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을 더 쌓을 수 있음(5.6%)’ 순이었다.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원하려던 기업의 채용 또는 응시하려던 시험이 연기, 취소된 경험이 있다(67.9%)’라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작년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71.3%)’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작년과 비슷할 것(28.7%)’이 뒤를 이었고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구직자는 없었다.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 축소에 대해서는 ‘매우 체감한다(61.2%)’고 답한 구직자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체감한다(30.7%)’,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4.7%), ‘체감하지 못한다(3.4%) 순으로 이어졌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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