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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대학가에도 영향, ‘인천재능대’ 졸업식까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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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학가에서도 각종 대응책이 나오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졸업식을 취소했다. (사진 제공=인천재능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학가에서도 각종 대응책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28일 공문을 통해 대학들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학의 큰 행사 등을 연기 혹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는 재학생 전원에게 ‘모든 학내 구성원은 등교 및 출근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서강대는 ‘확진 환자, 의심 환자, 조사대상인 유증상자는 소속 학부 행정실이나 보건실에 30일까지 반드시 고지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화여대는 학교 차원에서 운영하는 단체 캠퍼스 투어를 중단했으며, 기존 예약을 모두 취소했다.

2월부터 진행되는 신입생 환영 행사인 오리엔테이션 행사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다. 연세대는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고, 숙명여대도 2월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계획했던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취소했다.

인천재능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졸업식을 취소했다. 인천재능대는 29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월 11일 열릴 예정인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재능대 측은 “학위수여식에는 매년 졸업생과 학부모, 내·외빈을 포함해 3000여명이 몰린다”며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대학에서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과 염려를 반영해 처음으로 ‘졸업식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재능대 관계자는 “대학에서는 학과별 졸업식 행사를 지원하고 졸업 축하 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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