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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스타트업 CEO 50] 새벽 3시에 사고나도 119에 통보, 라이더용 스마트 알람 ‘팀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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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스타트업 CEO 50

한재형 팀에잇 대표(동국대 창업원 사업화 지원기업)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모든 이륜차 운전자들의 무사 복귀를 위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신조로 설립된 팀에잇은 개인형 모빌리티(이동수단) 관련 안전용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팀에잇은 단순히 안전용품 제조·유통에 그치지 않고, 라이더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 시스템까지 제시하려고 한다. 

한재형(27) 팀에잇 대표는 오토바이 라이딩을 7년째 즐기고 있는 오토바이 마니아다. 평소 라이더들의 안전한 귀가에 대해 해결책을 찾던 그는 부착형 디바이스(IoT 안전등)를 통해 무사 복귀를 돕고 싶었다. “평소 동호회 회원들과 팔당댐, 북악스카이웨이 등으로 함께 라이딩을 즐겨요. 목적지로 갈 때는 (회원들과) 다 같이 라이딩을 하죠. 하지만 귀가할 때는 대부분 혼자 이동합니다. 언젠가 한 번은 귀가 중 ‘내가 새벽 3시에 한적한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적한 곳에서 사고가 나면 누구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전 솔루션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팀 에잇의 핵심 사업은 ‘IoT 안전등’이다. IoT 안전등은 헬멧이나 개인형 모빌리티에 부착하는 부착형 디바이스다. 안전등이 디바이스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를 통해 라이더들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사고위험을 감지한다. 센서가 움직임을 분석하고 사고로 판단하면 디바이스가 보호자와 119, 보험사에 사고 상황을 전달한다. 팀에잇은 안전등이 상용화되는 대로 안전등과 연계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 대표가 라이더들의 안전문제에 의식을 갖고서 실제 시스템을 구현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초기에 구상한 아이디어로 사업화를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시장수요 조사와 시스템 수정·보완에 개발 시간이 많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었다. “올 9월에 라이딩 안전용품들을 출시했는데 초기투자 자금이 많이 필요했어요. 다행히 정부 지원사업과 엔젤펀드 투자 등을 통해 론칭할 수 있었죠. 3개월 만에 매출액 5000만원을 기록해 뿌듯합니다.” 

팀에잇의 로고 ‘8’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를 상징하는 동시에 두 바퀴를 나타낸다. 한 대표는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모빌리티 안전 전문 기업’ 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더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뚜렷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요. 일을 즐기면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설립 연도 : 2018년 10월 

주요 사업 : 모빌리티 안전용품 제조, 유통 및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Seoul International Invention Fair (SIIF) 은상 수상, 2018 Taiwan Innotech Expo 금상·특별상 수상 

jwk108@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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