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스타트업 50김종희 에스티인터내셔널 대표(동국대 창업원 사업화 지원기업)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에스티인터내셔널은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는 모빌랙(Mobile Rack)을 설계·디자인하는 스타트업이다. 모빌랙 (Mobile Rack)은 레일 등을 이용해 직선적으로 수평 이동되는 랙으로 전동식, 수압식, 핸들식 등으로 나뉜다. 또한 하나의 통로를 이용해 여러 대의 랙을 이동하며 사용하는 레일 기반으로 작동된다. 여러 통로가 필요했던 고정식 서가보다 공간효율성이 뛰어나 유물이나 기록물을 보관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종희(38) 에스티인터내셔널 대표는 모빌랙 제조 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남편과 함께 2018년 4월 이층형 모빌랙 디자인 기업 에스티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기존 단층형 모빌랙의 경우 수평적 차원에서 공간효율을 높이지만 높은 층고에서는 상부공간을 활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층형 모빌랙은 수직 확장형으로 적재물은 물론 공간 활용성이 높다. 김종희 대표는 “아직 국내에는 단층형 모빌랙만 활용되고 있고, 현재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수장고가 가득 차 있어 이층형 모빌랙 수요가 많다”며 “특히 이층형 모빌랙은 더블데커식으로 나눠 적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관효율이 2~3배나 높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통로가 디자인 돼 있어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해외 박물관 등 전시공간이 개방형 수장고로 많이 바뀌고 있어 이층형 모빌랙의 국내외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창업 전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보육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모빌랙 업체에 근무하는 남편을 보면서 모빌랙의 사업성을 본 김 대표는 동국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지원금을 받아 창업 물꼬를 텄다. 창업 2년차에 접어든 김 대표는 내년을 기점으로 사업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창업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저희가 개발한 모빌랙을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 고효율의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주요 고객인 박물관 및 미술관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5년 이내 1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해야죠.” 설립 연도 : 2018년 4월 주요 사업 : 모빌랙, 이층형 모빌랙 개발 성과 : 2018년 매출 1억7200만원khm@hankyung.com[사진=이승재 기자]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