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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배의 마켓ing] 마케팅 직무에 관한 오해와 진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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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배의 마켓ing] ①마케팅 직무에 관한 오해와 진실 Q&A











[캠퍼스 잡앤조이=모소현 IR피칭 컨설턴트]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대표 직무 중 하나인 마케팅. 하지만 실제 마케터들이 현업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마케팅의 영역은 어디까지 인지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매우 드물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마케터를 희망하는 당신이라면 적어도 여러분이 지망하는 직무에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시간엔 마케팅 직무에 대해 많은 취업 준비생이 잘못 알고 있는 오해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개념을 익혀보려고 한다. 먼저, 마케팅(Marketing)이란 무엇일까.

Q. 마케팅은 상품을 알리는 광고 또는 홍보 활동이다?

A. 마케팅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오해는 마케팅을 ‘브랜드나 상품을 알리는 광고 또는 홍보 활동’이라고만 생각한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 고객에게 상품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마케팅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이지만, 이것은 일부일 뿐 마케팅의 전체 개념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마케팅은 상품이 있기 전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이다. 우리 브랜드의 타겟 고객을 정의하고 그들의 불편과 필요를 파악하고, 고객 조사와 시장분석을 토대로 상품을 기획, 출시,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한 광고, 홍보, 판촉에 해당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까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이 바로 마케팅이다. 즉, 고객이 지속적으로 우리 브랜드에 값을 지불하도록 만들기 위해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든 행위가 마케팅에 포함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케팅 자체를 회사의 경영활동으로 간주하기도 하며, 마케터는 회사의 ‘소사장’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마케팅도 직무 별로 실제 수행하는 일은 차이가 있다. 세부적인 마케터의 일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Q.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A. 많은 취업 준비생이 헷갈려 하는 것 중 하나가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다. 영업과 마케팅은 서로 연관된 직종이지만 수행하는 업무가 분명히 다른 직무이다. 이에 따라 업무의 목표도 다르며, 선호하는 인재상도 다르다. 두 직무의 차이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이렇게 정의를 내릴 수 있겠다. 영업이 ‘파는 것’이라면, 마케팅은 ‘팔리게 만드는 것’이다. (정의: 브랜딩 컨설턴시 메타브랜딩)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마케팅은 상품이 있기 전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기획하고 출시하며 출시 이후에도 더 많이 팔리게 만드는 활동을 모두 아울러 수행하는 직무가 ‘마케팅’이다. 영업은 잘 만들어진 상품을 여러 거래처를 발굴, 관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많이 판매하는 것에 초점 맞춰진 직무라고 할 수 있다.

Q. 마케팅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멋진 직무다? 

A. 드라마에 나오는 마케팅팀은 참 멋지다. 여러 부서와 함께 멋지게 회의를 진행하고 회사 경영진 앞에서 주요 전략을 발표하며 유명 연예인과 함께 CF 촬영도 한다. 하지만 현실 속 진짜 마케터들도 그렇게 일할까? 모든 회사를 일반화할 순 없지만, 아직 대부분의 회사에서 ‘마케팅’ 부서는 가장 업무 강도가 센 팀 중 하나다. 업무의 범위와 영역이 넓기 때문에 업무량이 많고, 회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서로서 책임감은 막중하지만 그 많은 일을 소수의 인력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남들 앞에 드러나는 멋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티가 나지 않는 무수한 작은 일도 많고, 심지어 하루 종일 회의만 하다 정작 본인의 업무는 퇴근 시간 이후에 처리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마케터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이 같은 현실도 직시하기 바란다. 멋지게 보이는 모습만 기대한다면 힘들게 입사한 이후에 그 실망감과 충격은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은 궁극적으로 정말 멋진 일이다. 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고 나의 액션을 통해 회사와 브랜드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진취적인 멋진 직무이다. 이 일에 당신의 젊음으로 일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여러분은 마케터로서 첫 번째 태도를 갖춘 것이다. 그 각오와 함께, 다음 화에서는 구체적으로 직무별 마케터가 수행하는 일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모소현 (abler77mo@gmail.com)

인생의 모토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사람’.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아이에프의 기획·마케팅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2019 체험실무현장’ 마케팅 멘토 등 구직자에게 마케팅 직무에 대해 가르치고 있으며 스타트업 투자유치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코칭하는 IR피칭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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