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구직자 3명 중 1명, ‘필기시험 준비’ 가장 어려워

-한경 은행권 잡콘서트 참가 신청자 720명 설문

-은행 입사 이유 ‘연봉’ ‘직무 만족도’ 꼽아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은행 취업준비생들은 은행 입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필기시험(37.9%)을 꼽았다. 지난해부터 은행고시라 불리는 필기전형이 부활하면서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면접 32.6%, 자기소개서 작성 29.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8월 23일 중앙대에서 열린 은행권 잡콘서트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720명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은행 입사를 희망하는 이유로 연봉(26.2%)과 직무의 만족도(24.5%)를 꼽았다. 다음으로 안정성(22%)이였다.

응답자의 62.8%는 은행 입사 시 ‘일반직 직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WM(자산관리) 13.4%, IB(투자금융) 6.3%, IT 5.6%, 창구텔러직 4.6%, 리스크/자금 2.7%, 디지털 2.5% 글로벌 2.1% 등의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은행 입사 준비법에 대해선 ‘혼자 학습’이 4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취업 스터디 32.8%, 대학 취업 프로그램 11.7%, 온라인 강의 4.4%, 사설 학원 2.1%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채용 준비를 한 기간은 1~6개월이 가장 많았다. 73.7%가 1~6개월을 택했고, 그 다음으로 6~12개월 17.4%였다. 구직자들은 하반기 채용 정보를 취업카페(65.7%) 기업 홈페이지(14.1%) 신문 등의 언론 뉴스(8%) 순으로 얻는다고 응답했다. 

은행이 정기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이다’는 의견이 52.4%로 ‘긍정적이다’ 16.7%보다 3배 높았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농협은행 6개 은행 가운데 가장 입사를 희망하는 은행으로는 기업은행(37.3%)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19.9%, 농협은행 16.7%, 신한은행 16.7%, 우리은행 6%, KEB하나은행 3.5% 순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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