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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복습? 난 공강에 OO한다” 공강에 대처하는 대학생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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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김다혜 대학생 기자] 대학생들은 자신이 듣는 강의 시간표를 구성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지만 사실 시간표는 수강신청 결과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원치 않는 공강이 생길 수도 있다. 공강은 1~2시간이 될 수도, 3시간이 넘는 이른바 ‘우주공강’이 될 수도 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강시간. 이 공강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른 채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도 상당수다. 각기 다른 공강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나 공강에 대처하는 방법을 들어봤다.  



각자 공강이 어느 정도 있나.

유승완(한국뉴욕주립대 2, 22세) : 합치면 매일 2시간 반 정도 있다. 11시 반~12시 반 사이에 한 번, 3시 반~ 5시 사이에 한 번 있다.

김영현(서울대 2, 21세) : 화, 목, 금요일 12시~2시 2시간씩 있다.

송수민(덕성여대 1, 20세) : 월요일에 12시 반~ 3시까지 2시간 30분정도 공강이다. 다른 날은 공강이 없다.

전성호(성균관대 2, 21세) : 모든 수업은 3시 이전에 끝나고, 3시 이후부터 공강이다. 






공강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

유승완 : 공강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한다. 주말이나 시험기간에 몰아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매일 수업 중간에 있는 공강을 활용해 미리 공부를 하고 있다. 수업 끝나고 바로바로 복습을 해두면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공부시간도 훨씬 절약되고, 이해도 잘 된다. 

김영현 : 도서관을 갈 때도 있고, 운동을 할 때도 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즐겨해 지금도 취미로 하고 있다. 

송수민 : 점심시간이 공강이라 점심 먹고 카페에 간다. 다음 수업 시작하기 전까지 카페에서 버티는 셈이다. 카페나 과방을 제외하고는 딱히 시간을 보낼 곳이 없고 남은 시간도 애매하다.

전성호 : 수업이 3시에 끝나 3시부터 5시 반까지 학교 헬스장에서 알바를 한다. 헬스장 알바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동아리연합회에서 일을 한다. 짧은 공강에 알바를 하기에 학교만한 곳이 없다.

공강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만족하는 편인가.

유승완 : 매우 만족한다. 주변의 친구들은 공강에 PC방을 가거나 쉬러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강에 도서관에 가서 조금씩만 공부해놔도 시험기간을 정말 편하게 보낼 수 있다. 단점이라면 조금 지루하다는 것. 도서관 가기 싫은 날은 그냥 기숙사에 서 쉬기도 한다.

김영현 : 만족한다. 시간이 맞는 친구들이랑 주로 농구를 하는데, 운동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다. 

송수민 :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해서 카페 가는 건 좋다. 하지만 항상 가던 카페가 만석이면 다른 카페를 찾아 방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전성호 : 이렇게 공강을 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른 알바에 비해 학교 안에서 근무하는 것이 환경도 훨씬 좋고, 오피스아워를 보내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좋다.

공강에 다른 것을 한다면 뭘 할 수 있을까.  

유승완 : 취미활동을 하고 싶다. 요즘은 기타배우기에 관심이 생겨 기타를 하나 장만했다. 운동을 하면 다음 수업에 지장이 갈 수 있으니 기타 연주처럼 큰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 활동이 좋은 것 같다.

김영현 : 공강이 점심시간이라 맛집투어를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송수민 : 딱히 생각나는 건 없지만 낮잠이 어떨까,(웃음) 점심 먹고 졸린 시간이라 편하게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전성호 : 공강을 굉장히 알차고 유익하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다른 활동을 하기 보다는 지금 이대로 지내는 게 좋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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